고수 효능과 활용법, 호불호를 넘어 건강까지

고수 효능 및 활용법

 

고수는 대표적인 호불호 음식 중 하나로,

그 향과 맛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거나 철저히 외면받습니다.

 

흔히 ‘비누 맛’이나 ‘세제 맛’으로 표현되는 고수의 특유의 풍미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뿐 아니라,

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단순한 기호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 이유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수는 독특한 풍미를 넘어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는 식재료입니다.

이 글에서는 고수의 영양적 효능, 건강 상의 이점,

그리고 향 때문에 고수를 꺼리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1. 고수의 영양적 가치

고수는 작지만 강력한 영양소를 포함한 허브로,

다음과 같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 비타민 K: 골다공증 예방 및 뼈 건강 증진에 도움.
• 베타카로틴: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 건강에 기여.
• 칼륨: 나트륨 배출을 돕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여 심장 건강을 개선.
• 비타민 A, B, C: 항산화 작용, 에너지 대사 활성화 및 피부 건강 개선.
• 마그네슘과 칼슘: 근육 기능 강화 및 뼈 건강 유지.

이 외에도 고수에는 시네올과 리놀레산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몸의 부기를 줄이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고수의 건강 효능

2.1 심장 건강 개선

고수에 함유된 풍부한 칼륨과 항산화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도 합니다.

2.2 소화 및 위장 건강

고수의 특유의 향을 만드는 성분인 제라니올, 리날로올, 보르네올은

위장 기능을 강화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고수를 섭취하면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2.3 면역력 증진

고수에 포함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감염 및 질병 예방에 기여합니다.

특히 겨울철 면역력 관리를 위해 고수를 활용한 요리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4 항염 및 해독 효과

고수는 항염증 작용을 통해 염증 완화와 더불어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데 기여합니다.

특히, 흡연자에게는 고수와 사과를 함께 즙으로 내어 마시면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유전자와 고수의 상관관계

고수의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유전체 분석 기업 23andMe에 따르면,

11번 염색체 속 후각 수용체 유전자인 OR6A2에 변이가 있는 사람은 고수 속 알데하이드 성분을 비누 냄새로 감지하게 됩니다.

이 변이는 고수 소비가 적은 동아시아 국가에서 더 높은 비율로 발생하며,

고수 선호도가 높은 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는 낮은 비율을 보입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취향이 아닌 생물학적인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4. 고수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다양한 요리 방법을 통해 고수의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4.1 잘게 다져 요리에 곁들이기

고수를 잘게 다져 국물 요리나 샐러드에 조금씩 곁들이면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4.2 고수 페스토 만들기

고수를 기본 재료로 한 페스토를 만들어 타코, 파스타, 샌드위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코에 고기, 해산물, 채소와 함께 고수 페스토를 넣으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4.3 반미와 같은 베트남 요리 활용

고수는 베트남 샌드위치인 반미에 빠질 수 없는 재료입니다.

고수와 신선한 야채, 고기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의 조화를 이룹니다.

 

 

5. 고수를 대체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

향 때문에 고수를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

다른 조리 방법을 통해 고수의 영양소를 놓치지 않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수를 국물 요리에 넣기보다는 고명처럼 얹거나,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6. 고수의 전통적인 활용

고수는 한방에서도 약재로 사용됩니다.

• 풍을 치료하고 신경 쇠약 완화
• 소화 작용 촉진
• 혈압을 낮추고 거담제로 활용
  고수와 더덕을 1:1로 진하게 달여 마시면 전립선염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고수는 단순히 호불호가 갈리는 허브를 넘어 건강에 이로운 다목적 식재료입니다.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다양한 요리법을 통해 고수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오늘 저녁 식탁에 고수를 한 번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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