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문근융해증은 흔히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지만
고강도 운동이나 장시간의 활동 후 갑작스러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특히 무리한 운동 후 근육통이나 소변 색의 변화가 관찰되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횡문근융해증의 원인, 주요 증상,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이란?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횡문근)이 급격히 손상되고,
그 안의 내용물이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가장 중요한 근육 세포의 성분인 미오글로빈이 혈액으로 유출되면서 신장의 세뇨관을 막아 심각한 급성 신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외상성과 비외상성 원인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외상성 원인: 사고로 인한 강한 충격, 장시간 근육 압박, 장시간의 부동 자세 등으로 발생합니다.
- 비외상성 원인: 고강도 운동, 열사병, 저나트륨혈증, 약물이나 독성 물질, 대사성 근병증, 내분비 질환 등이 포함됩니다.
주요 증상
횡문근융해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육통과 근력 약화: 특히 허벅지나 어깨 부위에서 심하게 나타나며, 팔다리를 들어 올리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콜라색 소변: 소변이 짙은 갈색이나 붉은색을 띠어 혈뇨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 전신 무기력증과 부종: 지속적인 피로감과 함께 특정 부위의 부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미열: 가벼운 열이 나기도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진단
병원에서는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해 횡문근융해증을 진단합니다.
-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CK) 수치: 정상 범위보다 10배 이상 상승하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합니다.
- 소변 검사: 미오글로빈뇨가 관찰됩니다.
신속히 치료하면 예후가 좋지만,
치료가 지연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8~10%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 신손상이 동반되면 응급 투석이 필요하며,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률이 42%까지 높아집니다.
치료 방법
횡문근융해증의 치료는 신속한 대처가 핵심입니다.
- 수액 공급: 근육 세포 내용물이 신장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농도를 희석합니다.
- 전해질 교정: 칼륨, 칼슘 등 전해질 불균형을 바로잡습니다.
- 구획 증후군 치료: 근육 부종이 심각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획 증후군은 근육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혈액 순환이 차단되는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조직 괴사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예방법
횡문근융해증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아래의 방법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체력에 맞는 운동 계획
-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피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춰 단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2. 충분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
-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피로도를 낮춥니다.
3. 수분 보충과 휴식
- 운동 중과 후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합니다.
4. 무더운 날씨에는 신중한 활동
- 고온다습한 환경에서의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활동 중간에 쉬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횡문근융해증과 일반 근육통의 차이
단순한 근육통과 횡문근융해증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근육통: 일반적으로 며칠 이내에 회복됩니다.
- 횡문근융해증: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며, 콜라색 소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운동 후 근육통이 오래 지속되거나 소변 색이 비정상적이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은 신속히 대처하면 회복 가능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급성 신부전, 다발성 장기 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본인의 체력에 맞는 운동 계획과 적절한 준비 및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몸 상태를 고려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건강한 운동 습관이 여러분의 몸을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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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 [정보글] - 족저근막염 증상 원인 예방 치료 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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